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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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이야기

브라운대학교 석사과정 합격 - 김연지

  • 분류 :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
  • 작성일 : 2020-09-11
  • 조회수 : 2306
  • 작성자 : Scranton

스크랜튼학부 디지털인문학 트랙

컴퓨터공학전공 15학번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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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크랜튼학부로 입학하여 컴퓨터공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이수한 15학번 김연지입니다. 저는 지금 Brown University의 Computer Science 석사 프로그램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스크랜학부에서 보낸 시간이 진로를 찾고 해외 대학원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이과였던 저는 자연과학 분야의 진로만을 생각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달랐던 자연대 전공 수업에 진로를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스크랜튼학부 친구들과 진로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후 디지털인문학 트랙의 수업을 수강하며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Computer Science 프로그램 내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인문학, 사회과학, 디자인, 그리고 공학이 융합된 Human-Computer Interaction인데, 디지털인문학 트랙 내에서 디자인과 심리학 과목들을 이수하며 기초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크랜튼학부의 여러 수업을 통해 논리적인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 리더를 위한 과학 수업을 듣다가 중간에 휴학을 하게 되어 4학년 때 동일한 과목을 다시 수강하게 되었는데, 2년 사이에 다른 스크랜튼학부의 수업을 들으며 제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는 주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였고 수업과 과제가 마냥 어려웠다면, 4학년 때에는 다른 학생들과 서로 좋은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글도 훨씬 자연스럽게 전개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움이 주전공인 컴퓨터공학과의 졸업프로젝트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쓰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는 해외 대학원에 합격하는 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크랜튼학부에 입학하여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며, 이러한 모든 경험이 앞으로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한계에 부딪힐 때 이겨나갈 수 있는 소중한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