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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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 이화진

  • 분류 :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
  • 작성일 : 2016-06-27
  • 조회수 : 4982
  • 작성자 : Scranton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 이화진


이화진

사회과학이니셔티브 트랙

경영학과 11학번 이화진



  안녕하세요,

  저는 스크랜튼학부 사회과학이니셔티브 트랙을 이수한 11학번 이화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경영학을 주전공으로 공부하였으며, 현재 2016년 여름 졸업 예정에 있습니다. 제가 경영학을 선택하고 공인회계사시험을 준비하기까지, 그리고 공인회계사로서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게 되기까지 스크랜튼학부는 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었던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스크랜튼학부는 신입생으로 지내는 1년의 기간 동안 주전공을 선택하기에 앞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내가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꿈이 무엇인지가 명확한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크랜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남들보다 1년 더 차분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미래에 대해 막연해 하던 새내기 중 한 명이었으나 다행히 스크랜튼의 커리큘럼을 통해 미리 관심이 가는 학문들을 접해봄으로써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을 수 있었고, 이것이 공인회계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스크랜튼학부가 갖는 차별화된 장점은 융합적 커리큘럼을 통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영학만 전공했다면, 저는 아마 대학생활 동안 철학 · 인문학 · 과학을 접할 기회를 단 한 번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학문들이 공인회계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크랜튼학부는 자칫 회계공부에만 치중하여 편협한 사고에 빠질 수 있는 저에게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비록 주전공과 병행한다는 것이 벅차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스크랜튼학부가 아니었더라면 그만큼 능동적으로 사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전공을 지닌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고 논문을 작성해보는 모든 경험들이 궁극적으로는 제 장래에 큰 도움이 되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스크랜튼에서 진행되는 많은 영어수업들 또한 제게 직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계 금융 시장이 글로벌화됨에 따라 최근 들어 영어능력 또한 CPA가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그 당시엔 힘들었지만 스크랜튼 커리큘럼을 통해 우수한 영어 실력을 갖춘 많은 학생들과 토론했던 시간들과 영어로 페이퍼를 작성해야 했던 시간들을 모두 돌이켜보면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 스크랜튼학부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과 앞으로 입학하게 될 학생들 모두 스크랜튼학부가 주는 혜택을 알뜰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어떤 진로를 갖게 되던 간에 분명 이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6 23

이화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