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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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이야기

국제비정부기구 Liberty in North Korea (LiNK) 잠재력 계발팀-김은정

  • 분류 : 뇌·인지과학부 뇌·인지과학전공
  • 작성일 : 2015-10-19
  • 조회수 : 2526
  • 작성자 : 개설관리자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2월에 뇌·인지과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국제비정부기구 Liberty in North Korea (LiNK) 잠재력 계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은정입니다. 저는 LiNK에서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써, 사회의 리더로 성장 가능성 있는

탈북 학생들을 선발하여 그들의 미래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 몇 도시를 투어하며 인식개선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에 있는 팀은 북한을 탈출하여 위험 속에 매일을 지내고 있는 난민을 구출하여

한국 또는 미국에 재정착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처음 북한의 이야기를 접하고 이것을 국제적인 이슈로 인지하게 된 계기는 이화 뇌·인지과학대학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및 우울장애 등을 주제로 진행했던 많은 연구에 참여하며 얻은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북한에서의 생활 및 탈북 과정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연구를 통해 여러 탈북인들의 다양한 삶과 개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졸업 후 북한 관련 비정부기구에서 이들의 인권 보호를 말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대학원 생활을 통해 얻은 통찰이 현재 일의 많은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각자의 빛을 낼 수 있고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뇌·인지과학과의 울타리 안에서 빛나는 꿈을 키우고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김은정